“달러 지배력 더 커졌다”...외환시장 거래 달러>유로화>엔

작성자:패션 출처:패션 찾아보기: 【】 发布时间:2024-03-29 22:34:27 评论数:

“달러 지배력 더 커졌다”...외환시장 거래 달러>유로화>엔

코로나19 이후 달러 비중 늘어유로·엔화 있지만 강달러 계속엔/달러 환율이 약 3개월 만에 달러당 150엔을 넘어선 가운데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엔화를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
“달러 지배력 더 커졌다”...외환시장 거래 달러>유로화>엔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세계 외환(FX) 시장 거래에서 미국 달러화가 거의 90%에 달하며 기축통화로서 지배력이 더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유로화는 30.5%로 2010년대와 비교했을 때 점유율이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엔화가 3위로 뒤를 이었다.
“달러 지배력 더 커졌다”...외환시장 거래 달러>유로화>엔
19일 외신 등에 따르면 국제결제은행(BIS) 조사 결과 2022년 세계 역외 외환 시장에서 달러화는 6조6000억달러(약 8814조3000억원) 규모로 88.5%를 차지했다.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5조8000억달러(약 7745조 9000억원)보다 14%정도 증가한 수치다. 외환거래는 매입과 매도 양방향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통화별 거래 비중 합계는 총 200%로 집계된다.
“달러 지배력 더 커졌다”...외환시장 거래 달러>유로화>엔
달러가 전 세계 외환거래 가운데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것이다. BIS 분기 보고서는 “달러는 글로벌 외환 시장에서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단일통화”라며 “모든 외환 상품과 거래 상품에서 달러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달러의 시장 지배력이 커진 만큼 다른 통화의 점유율은 떨어졌다. 두 번째로 가장 많이 거래됐던 유로화의 점유율은 2010년 최고치를 달성했으나 계속 하락해 2022년 30.5%에 머물렀다. BIS는 “유로화의 점유율 변화는 위안화와 같은 신흥 시장의 통화 점유율이 올라가면서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3위는 일본 엔화로 하루 거래액은 1조2530억달러(약 1673조3815억원)에 달했다. 위안화 강세에도 엔화 순위는 2000년대 이후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 내에서 사용하는 엔화는 20%에 불과해 해외에서 사용하는 비중이 80%로 압도적으로 높닸다. 4위는 영국 파운드화가 9690달러였다.
5위는 중국 위안화가 차지하면서 위안화는 3년 사이 5대 외환시장 거래 통화로 등극했다. 2019년 중국 위안화의 글로벌 거래 비중은 4.3%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 7.0%로, 2.7%포인트 확대되면서 호주 달러화를 제치고 5위에 올랐다.
‘강달러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과 달리 나라별로 보유하고 있는 외환보유액에서 달러 비중은 줄고 있다. 2022년 2분기 기준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에서 달러 비중은 58%로 나타났다. 이는 1995년 59% 이후 약 20년 만의 최저치다.
지난해 서방이 러시아에 대한 금융 제재에 나서면서 원자재 시장 내에서 달러 지배력이 약해진 것이 달러를 약화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BIS는 “역외 자금 조달 시장에서 발행된 모든 국제 채무 증권 및 국가 간 대출 금액 절반이 달러를 기준으로 한다”며 “미국은 세계 무역 비중의 10%에 불과하지만 달러에 대한 의존도는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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